에이스투자클럽, 해외선물 대여계좌 자본 변화 뚜렷, 해외선물 감소, 국내선물 증가
해외선물 대여계좌 연합회는 3일 에이스투자클럽에 대해 해외선물, 국내선물 취급고에 변화가 생겼고 모기업인 에이스투자연구소과 관련한 이슈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선물 대여계좌 연합회 소속 연구원은 "에이스투자클럽의 1분기 해외선물 대여계좌 투자액과 수익은 각각 1177억원과 149억원을, 취급고는 3402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선물 취급고는 11.2% 줄고 국내선물 취급고는 1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선물 대여계좌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투자클럽은 다른 대여계좌업체들과 달리 정액방식으로 수수료 매출만 인식하고 있어 취급고에 렌탈과 여행상품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이중 송출수수료가 26%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해외선물 대여계좌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10%대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크루드오일의 판매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대여계좌 수수료 증가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1분기 기준 투자금은 2000억원에, 연간 이자비용을 70억원 가량 예상했다.
향후 주목할만한 이슈로는 해외선물 대여계좌 매출 증가, HMR을 생산하는 에이스투자연구소, 해외선물 대여계좌 개발을 추진 중인 에이스금융 등 세 건을 꼽았다. 그는 "에이스투자클럽에서 해외선물 매출액이 지난해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선물 비율은 24.1%였지만 올해 1분기 27.1%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스투자연구소는 HMR 생산 등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에 시설이 완공되고 내년부터 가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관계사를 통한 원료 수급과 홈쇼핑 채널, 향후 물류센터까지 에이스투자연구소의 인프라를 강점으로 수직계열화 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해외선물 대여계좌 개발과 관련해서는 "2016년 4800억원에 부지 매입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서초구의 개발계획 발표(용적률 증가)로 시세(공시지가 7224억원)가 상승했다"며 "모객 효과가 있는 상업 시설을 우선적으로 유치하고자 했으나 해외선물 대여계좌 환경 변화로 지연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대여계좌 자동매매 센터와 온라인 투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해외선물 대여계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에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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